김기천, 故 우봉식 추모… “죽어서는 외롭지 말길”

김기천, 故 우봉식 추모… “죽어서는 외롭지 말길”

기사승인 2014-03-11 08:29:00

[쿠키 연예] 배우 김기천이 우울증을 앓다 생을 마감한 배우 우봉식(43)을 추모했다.

김기천은 11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40대 배우가 죽었다는 기사를 봤다. 외로워서 배우를 하는데 외로움 때문에 죽었구나. 부디 죽어서는 외롭게 살지 마시라”며 고인을 기렸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우씨는 9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우씨의 친구는 우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주인집에 집 문을 열어봐 달라고 부탁했고, 주인집 딸이 우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우씨는 KBS1 대하드라마 ‘대조영’ 출연 이후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생계를 위해 일용직을 전전했으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전해졌다.

우씨는 83년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영화 ‘6월의 일기’ ‘플라스틱 트리’ 등에 출연했으며 KBS1 ‘대조영’에서 팔보 역을 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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