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유아인이 군 입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JTBC 월화극 ‘밀회’가 사실상 입대 이전 마지막 드라마 작품이라고 알려졌다. 서울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밀회’ 제작발표회에서 유아인은 “군 입대를 눈앞에 둔 심경과 ‘밀회’를 선택한 계기를 말해 달라”는 질문에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을 제외하고 드라마로서는 사실상 마지막 작품에 가깝다”고 대답했다. 그는 “아직 입대 시기가 명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입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스물아홉 살의 군 미필 배우가 작품 선택에 있어 입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이어 “그런 의미에서 나는 ‘밀회’를 선택하기를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작품 히트나 시청률을 신경쓰기보다는 내가 배우로서 제대로 연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선택한 작품이 바로 ‘밀회’다”라고 털어놨다.
‘밀회’는 마흔 살의 예술재단 기획실장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는 스무 살 천재 피아니스트가 만나 비밀스러운 사랑을 나누는 멜로드라마. 배우 김희애, 유아인, 박혁권, 심혜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