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시장, ‘어벤저스’ 한국 촬영 장소·날짜 공개… “강남사거리·마포대교? 시민 불편은?”

朴 시장, ‘어벤저스’ 한국 촬영 장소·날짜 공개… “강남사거리·마포대교? 시민 불편은?”

기사승인 2014-03-16 15:19:01

[쿠키 연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4월 한국 촬영 장소가 청담동, 상암동 외에도 강남사거리 일대로 밝혀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1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의 한국 촬영 장소를 공개했다. 촬영 장소는 마포구 상암동, 강남구 등이다. 박 시장이 공개한 ‘어벤저스’ 촬영 협조 공문에는 촬영 날짜와 장소, 시간과 장소 협력에 따른 버스 노선 변경 사항 등이 상세히 공개돼 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가 촬영지원한 영화가 252편”이라며 “모두 우리의 서울을 소개하는 것이니 어찌 협력을 게을리 하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 개봉되는 블록버스터 영화이니만큼 서울시의 홍보효과를 높이겠다는 것.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장소는 모두 도심 한가운데. 청담대교, 마포대교, 강남사거리 등 유동인구도 많고 교통이 집중되는 곳이라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더불어 박 시장이 공개한 협력 문건에는 날짜와 장소가 상세히 명시되어 있어 구경을 위해 당일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 것도 예상된다.

한 네티즌은 “취지는 좋지만 막상 서울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날짜와 시간은 명시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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