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뭐 입었어?] 2. AOA, 코스튬 플레이가 선사하는 7가지 매력

[★ 오늘 뭐 입었어?] 2. AOA, 코스튬 플레이가 선사하는 7가지 매력

기사승인 2014-06-28 10:00:55


AOA가 돌아왔다. 섹시 노선으로 변경한 후 ‘짧은치마’로 1위를 차지하고 다시 돌아온 AOA의 다음 콘셉트는 팬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다. 한 번 귀여운 콘셉트에서 섹시 노선으로 변경한 걸 그룹은 더 자극적인 콘셉트를 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AOA의 선택은 모든 이들의 허를 찔렀다. 새 타이틀곡 ‘단발머리’의 패션 콘셉트는 바로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 웨이트리스부터 스튜어디스, 정비공에 여경까지 남성들이 한 번쯤 꿈꾸는 이상형을 소화하며 귀여움과 섹시미 둘 다 잡은 AOA의 컴백 패션을 뜯어봤다.

지민 : 경찰 언니 제 손목에 은팔찌를 채워주세요

AOA의 리더 지민은 카리스마 넘치는 여경으로 변신했다. 지민의 각선미를 강조해주는 핫팬츠와 ‘각 잡힌’ 경찰모, 어깨의 견장이 돋보이는 블라우스는 자칫하면 범죄라도 저질러서 잡혀가고 싶을 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과시한다. AOA의 스타일 총괄을 맡은 최희선 이사는 “AOA가 각자 맡은 캐릭터들은 모두 평소 멤버들의 성격과 분위기룰 반영했다”며 “지민은 평소에도 카리스마가 있어 단번에 여경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설현, 너는 나의 비타민

멤버 설현은 상큼한 고교 치어리더로 변했다.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설현은 의상 컬러도 깜찍하기 그지없는 개나리 색이다. 의상은 날씬한 설현의 허리 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민소매 크롭톱과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했다. 활동량이 많은 치어리더의 매력 포인트인 스판 팬츠까지 빠짐없이 챙겨입었다.

민아, 아르바이트 소녀의 친근함

최희선 이사는 민아의 매력을 “옆집 소녀같은 귀엽고 친근한 점”이라고 단언했다. 그 말을 증명하듯 민아는 패스트푸드점의 사랑스러운 아르바이트 소녀로 변신했다. 빨간 색 칼라 셔츠와 짧은 치마, 깨알같이 챙겨 쓴 썬캡(Sun Cap)까지. 가슴에 수놓인 감자튀김 자수까지도 사랑스럽다. 평범해 보인다고? 이런 아르바이트 소녀 있다면 하루 세 끼 패스트푸드만 먹고 살겠습니다.

초아, ‘단발머리’의 메인이 되는 건강한 섹시미

AOA ‘단발머리’의 메인이 되는 캐릭터 코스튬은 단언컨대 초아라고 최 이사는 정의했다. 초아는 레몬 옐로우색 웨이트리스 차림으로 분하고, 머리 또한 상큼한 금발로 염색했다. 초미니스커트와 민소매에 화룡점정을 찍은 건 손바닥만한 레이스 앞치마. 90년대 미국 청춘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초아의 코스튬 플레이는 건강한 섹시미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유나, 도회적인 이미지의 오피스 걸

유나의 패션은 사실 ‘단발머리’의 콘셉트 중 가장 모범 답안이 아닌가 싶다. 우아한 블라우스에 꽉 조이는 H라인 스커트는 여태까지 걸 그룹 콘셉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오피스 걸의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별 액세서리도 없고, 스트랩 구두는 모범적이기까지 하지만 그래서 더욱 AOA의 삼촌 팬들은 금욕적인 유나의 패션에 환호한다.

혜정, 스튜어디스요? 감사합니다

스튜어디스란다. 뭇 남성들의 이상형 직업군 리스트에서 상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 스튜어디스로 혜정이 변신했다. 6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Retro) 무드가 가득한 혜정의 스튜어디스 유니폼은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갈 듯 맑은 하늘색이다. 단정함을 강조하기 위해 팔에서 세련되게 끊기는 3부 소매나, 바이어스로 포인트를 준 의상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그렸던 팬암(Pan America World Airways) 항공사의 유니폼을 떠올리게 한다. 각선미를 강조하는 스트랩 샌들까지 완벽하다.

찬미, 매일매일 차가 고장났으면 싶은 정비공 소녀

최 이사는 찬미의 매력에 대해 “발랄하면서도 때로는 중성적이다”라고 평했다. 찬미가 변신한 캐릭터는 자동차 정비공 소녀. 핑크빛 올 인 원(All In One) 점프 수트를 입었다. 머리카락을 자르기 쉽지 않은 걸 그룹 특성상 AOA의 몇몇 멤버들은 단발머리 가발을 착용하고 무대에 서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찬미는 특히 더 짧은 가발을 착용해 보이시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단발머리 아래로 드러난 목선과 정비 셔츠 칼라 사이의 쇄골이 은근한 섹시함까지 선사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