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실세들 왜 왔나] 美 국무부 짧은 논평 속 주시 “남북관계 개선 지지”

[北 최고실세들 왜 왔나] 美 국무부 짧은 논평 속 주시 “남북관계 개선 지지”

기사승인 2014-10-04 14:01:55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노동당의 최룡해·김양건 비서 등 북한 고위대표단이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전격 방문한 것과 관련,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북측 대표단의 방문 소식을 전해 듣고 국내 취재진에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 짤막한 논평을 내놨다.

북한이 전날 오후 우리 측에 이들의 방남 소식을 전달해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전날 밤 또는 4일 오전 일찍 미국 측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대표단에는 북한의 2인자로 꼽히는 황 총정치국장이 포함돼 있어, 미국 측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으로서는 남북 관계가 해빙 무드로 흐를 경우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도 잘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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