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서울 오자마자 바람 빠져… “물 먹나? 쓰러지지마” 반응 쇄도

‘러버덕’ 서울 오자마자 바람 빠져… “물 먹나? 쓰러지지마” 반응 쇄도

기사승인 2014-10-14 15:40:55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끌고 있고 있는 1톤 무게의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14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모습을 나타냈다.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크기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틴 호프만에 의해 제작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2007년 처음 등장한 이래 프랑스 생나제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홍콩 등 14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는 한 달 동안 약 800만명을 동원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서울은 러버덕 프로젝트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로 다음달 14일까지 전시된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러버덕이 고개를 숙이는 등 바람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선 ‘러버덕 쓰러지지마’ ‘러버덕 물 먹는 중’ 등 러버덕 상태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송파구청 관계자는 “곧 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사진 박효상 기자, 트위터리안 제이(@Najin_J)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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