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서로 승리를 자신했다.

넥센 주장 이택근은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정규시즌을 마치고 보통 때보다 많은 연습을 했다. 여러 작전이나 사인에 대한 연습도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은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 팀은 다른 팀과 비교해 쉬면 쉴수록 좋아지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강정호도 “경기를 쉬면 더 힘이 있기 때문에 집중도 잘 되고 더 잘 치게 된다”고 거들었다.

반면 LG 주장 이진영은 “마지막 경기 후 바로 다음 경기로 넘어가는 게 피곤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좋은 감각을 잡게 되는 것 같다”며 “작년에는 너무 많이 쉬었다. 다른 팀의 경기를 보면서 컨디션을 조절했지만 실제로는 공백이 길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준플레이오프를 서울에서 끝내서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경기를 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오는 편이 컨디션 조절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