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이 때 아닌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24일 새누리당 이준석(30)전 혁신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동학(33)전 혁신위원이 노원병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원병에서는 이준석 전 위원장, 이동학 전 위원, 안철수 의원,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의 4파전이 치러지게 됐다.
이동학 전 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헬조선, 절박한 사람들과 함께 바꾸겠다”며 “노원병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 의원을 겨냥해 “‘새정치’가 무엇인지,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고 싶다”며 “국민의당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모호한데, 정당의 혁신과 새정치에 대해 안철수 의원님과 토론해보고 싶다”고 했다. 또 “엘리트만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말하고 싶다”며 “저 같이 평범한 젊은이도 우리를 위해 도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출마 선언을 한 이준석 전 위원장은 “아버지는 자식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셨다”며 “학부모가 교육을 고민한다면 제가 앞장서서 해결할 최우선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교육정책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에 관련해 이동학 전 위원은 “언제까지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진학 사교육과 조기유학으로 부모세대의 노후자금이 사라져야 하는가”라며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교육혁명을 노원의 주민들과 뜨겁게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맞받아쳤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