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호찌민] 지진소식에 ‘철렁’… “현재 각자 자리에서 최선”

[여기는 호찌민] 지진소식에 ‘철렁’… “현재 각자 자리에서 최선”

기사승인 2017-11-17 19:36:59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열리는 베트남 호찌민에도 전해졌다.

포항시 바자르 운영 팀과 포항시 공연단 뿐 만 아니라 행사진행에 바쁜 직원들,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 모두 포항지역에 대한 걱정으로 술렁였다.

엑스포 관계자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면서 “심적으로 힘들지만 한국과 경상북도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끝까지 제대로 수행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차질 없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1시)에는 이 혁 주베트남 대사와 차현진 주호찌민총영사관 부영사, 김혜진 참사관이 호찌민시 9.23공원 인근에 위치한 ‘호찌민-경주엑스포’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행사진행 상황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혁 대사는 “한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대사관 직원들과 행사를 위해 호찌민에 나와 있는 사람들 모두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한민국과 경북의 이름을 걸고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호찌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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