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든 학교, 23일로 개학 2주 더 연기

대구 모든 학교, 23일로 개학 2주 더 연기

기사승인 2020-02-29 12:58:40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의 모든 학교가 개학을 2주일 더 연기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9일로 예정한 800개 유·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3월 23일로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당초 개학을 3월 9일로 1주일 연기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와 개학 연기 결정을 협의했다. 대구의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특수학교 459곳이 대상이다.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전체 휴업일수는 15일로 별도의 수업일수 감축 없이 휴업이 가능하다.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을 순연하고 방학일수를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돌봄을 신청하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휴업 기간 모든 학교에 소독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확충해 신학기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개학 연기(휴업)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고 코로나19로부터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구교육청과 학교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도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국민행동 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오전 9시 현재 2055명으로 늘어났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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