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위촉된 자문위원은 시의원, 문화분야 인사·교수·시민단체·언론사·상인회, 전문가 등 각계각층 2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진주대첩광장 조성의 문화재 보존방안과 광장조성(안)에 대한 자문과 의견제시, 시민 의견청취·수렴, 갈등 중재 등의 자문기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진주시로부터 그동안 추진경과와 추진계획을 듣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자문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대첩광장은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진주성과 남강을 연계한 관광자원 화가 가능한 공간이다"며 "국난을 극복한 선조들의 위대한 진주정신을 바탕으로 품격 높은 역사문화 관광도시이자 진주만의 특색적인 역사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대첩광장조성사업은 진주시 본성동 일원 촉석문 앞 2만 5020㎡ 부지에 지난해 8월 정밀조사로 발굴된 진주외성 등에 대한 문화재 보존사업과 나머지 구역에 대한 광장조성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이미 완료한 보상비 600억원을 포함해 9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번 자문위원회의 다양한 자문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문화재 보존방안과 사적지 지정과 광장 조성계획을 마련해 문화재청 심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 심의 이후에는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