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보호종료청소년 자립지원 공모’ 선정  

경상남도, ‘보호종료청소년 자립지원 공모’ 선정  

기사승인 2020-07-15 18:27:39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삼성전자가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보호종료청소년 자립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15일 서울 사랑의열매 대강당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하병필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총괄사장, 예종석 사랑의 열매 회장, 박정순 굿네이버스 사업운영 본부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호종료청소년 자립통합지원 사업’은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위탁가정 등에 보호돼 생활하던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서 보호가 종료된 뒤 충분한 자립준비 없이 사회로 나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립준비와 자립 후 실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예산 50억원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업을 주관해 3년간 운영·관리하게 된다. 

이후 관련 시설은 경남도에 기부채납되며, 경남도는 필요 예산을 확보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은 지난 6월 선정된 굿네이버스가 추진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보호종료청소년 자립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자립준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자립체험, 자립 이후 개인별 맞춤형 생활·경제·교육·진로·정서상담 및 취업알선’ 등의 자립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보호종료 아동·청소년의 주거부담을 덜어주는 생활관은 도내 중부권과 서부권 2개 권역으로 나눠, 1인 1실 독립생활이 가능한 오피스텔로 30호를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보호종료 아동·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는 지난해 ‘제1기 경남 청년네트워크’에서 설치 요구를 제안했으며, 김경수 도지사도 필요성에 공감하며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매년 시설 등에서 보호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만18세가 되면 홀로서기를 위해 시설을 떠나 자립을 하고 있지만, 일반 가정 청소년들에 비해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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