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먹거리생산자회에서 생산하는 우수 농산물이 오는 9월부터 운영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군내 12개 시범학교에 공급된다.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은 양파, 감자, 참다래, 감귤, 고사리, 버섯 등 총 26개 품목이며, 그중 연중생산 가능 품목은 양파, 감자 등 13개 품목이다.
남해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정종길 센터장(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군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공급돼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먹거리생산자회 김민철 회장은 "우리의 자녀와 손주들인 학생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이 있기까지 남해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해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새로운 틈새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을 비교 분석했다. 학교급식에는 147개 품목이 사용되고 있었으며 그중 친환경 쌀을 제외한 35개 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이후 농가와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농가 의향조사를 실시했다. 또 참여농가별 품목 및 출하시기 조정과 재배포장 확인과 함께 5~6월 농가조직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준비로 이날 협약식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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