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창원경륜공단이 지난 2월 23일부터 시작된 152일간의 긴 휴장을 마치고 오는 24일부터 경륜·경정 경주를 재개한다.
이번 재개장은 창원 본장만 개장하고 김해지점은 개장하지 않는 부분 재개장으로 공단은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지켜본 후 전면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창원 본장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륜 개최일은 전체 좌석 대비 20% 수준인 1536명, 경정 개최일은 2층 객장 좌석 대비 20% 수준인 350명만 입장을 허용한다.
고객 입장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며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 체크 후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입장고객 이용자 명부를 작성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공단은 출입구와 객장 내 거점별로 직원을 배치해 입장객의 마스크 착용과 2m이상의 거리두기 준수를 계도할 계획이며 밀접 접촉 방지를 위해 셔틀버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한편 경륜 경주는 종전 20경주에서 6경주 축소된 14경주(창원3경주, 부산3경주, 광명8경주)를 3개 시행체간 상호 교차 송·수신으로 진행하며, 종전 7개 승식에서 4개 승식(단승, 연승, 쌍승, 삼복승)으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29일부터는 미사리 경정장에서 실시하는 경정 경주(총 12경주)도 영상을 수신받아 운영한다.
김도훈 이사장은 “오랜 시간동안 경륜을 기다려주신 경륜팬들께서 안전하게 경륜 경주를 즐기실 수 있도록 방역조치와 예행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입장 시 발열 체크 , 본인 인증 절차 등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져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이니 협조"를 당부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