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출신 가수 서상억 씨, 그의 곡 ‘무령꽃’ TV드라마로 만든다

공주 출신 가수 서상억 씨, 그의 곡 ‘무령꽃’ TV드라마로 만든다

‘무령꽃 드라마 제작소’ 개소 ... 백제 무령왕 주제 16부작 제작

기사승인 2020-07-22 16:50:25

'무령꽃 개소식' 안내 포스터.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공산성 달 밝은 밤에 가슴에 품은 사연도 많아/ 굽이굽이 궁을 돌아 돌아/ 하늘에 구름 되어 바람 되어/ 찬란한 저 불빛 속에 너울너울 춤추는 금강 물결/ 무령아 무령아 내 사랑~아 무령아~ /  백제궁이 그립더냐 별빛에 달빛에 너를 안고/ 돌아온 무령아 내 어찌 너를 잊을 소냐/  천년이 가도 다시 태어난 영롱한 꽃으로/ 나의 사랑아 나의 사랑아/ 내 사랑 무령 꽃이여. ”

충남 공주 출신 가수 서상억 씨가 백제 25대 무령왕을 주재로 만든 노래 ‘아련아 아련아..’를 부르면서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를 깊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무령꽃’의 1절 노랫말이다. 

서 가수는 지난 11일 유네스코 문화유산도시 공주의 공산성 앞에서 ‘무령꽃 드라마 제작소’을 열고 “무령꽃 TV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를 들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많은 관심과 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슈퍼스타 오디션 안내 포스터. 

무령꽃 드라마는 백제 25대 무령왕의 업적과 일대기를 다룬 러브스토리다. 픽션 드라마로 백제왕들과 수하 세력들 간 패권 싸움 등 내용을 담았다. 오는 9월 백제문화제 전 오디션을 통해 총 16부작으로 제작된다.

1500년 전 갱위강국(更位强國)을 이룬 백제 25대 무령왕. 그러나 무령왕과 왕비의 능을 지칭하는 무령왕릉은 500년 가까이 가려져 있다. 1971년 공주송산리고분군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되어 세상의 빛을 보았고, 지난 2015년 백제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내년은 왕릉 발굴 50주년이자, 무령왕의 갱위강국 1500주년으로 제67회 백제문화제가 무령왕 주제의 "대백제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서 가수는 "공주가 세계유산의 도시가 된 것은 무령왕의 절대적인 음덕이며, 공주의 랜드마크가 되고, 공주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는 의미에서 드라마를 제작하게 되었다"며 “영원한 백제 공주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15일 오전 11시부터 공주 공산성 앞 무령꽃 드라마 제작소 특설무대에서는 BM TV 광복절 대향연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무령꽃 발표 시사회 및 축하 한마당, 공주 특산명품 백제시장 바자회 등으로 짜여있다. 특히,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총상금 2억원을 내건 ‘무령꽃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란 제목의 슈퍼스타 탄생 행사가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펼쳐질 예정이다.

슈퍼스타탄생 오디션 참가 신청은 8월 31까지로, 남녀노소 외국인(해외교포)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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