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주말인 지난 25일 한국수자원공사 전문가 3인과 산청군 상하수도과 관계자 등이 산청·생초통합정수장과 단성, 시천정수장 3곳을 대상으로 위생상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단은 여과지 청결상태, 세척 주기와 방식 등 11개 항목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산청 지역 정수장은 깔따구 등 유충은 물론 소형생물의 유입을 차단하는 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 수질관리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산청의 경우 최근 문제가 된 활성탄 여과시설이 아닌 모래와 안트라싸이트를 이용한 표준여과방식으로 여과지에 대한 주기적인 역세척과 전염소 처리 등으로 유충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평가됐다.
민치식 상하수도과장은 "산청군은 평소에도 상수도시설 구조물의 밀폐상태는 물론 환기장치의 방충망 관리와 여과사의 주기적인 역세척과 전염소 처리 통해 정수시설 내외부의 유충 발생을 차단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아파트 등 각 가정으로 연결되는 공동주택에서도 저수조 청소와 물탱크 관리 등 위생관리에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점검에 참여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산청군의 상수도시설은 수질 관리는 물론 특히 유충의 유입과 발생을 차단하는 시설을 잘 구비·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공사에서도 지역주민들께서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관리와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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