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창원시 시내버스 6개사 노사 간 임금협상 결렬로 30일 오전 5시부터 노조 측이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긴급 시행에 들어갔다.
함안군은 건설교통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대중교통 비상수송 대책 상황반’을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농어촌버스를 투입, 임시운행에 들어가는 등 군민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창원 시내버스 중 250번 노선과 253번 노선에 칠원읍 벽산블루밍 노선이 포함돼있다.
250번 노선의 경우 창원시에서 임시버스를 운행함에 따라 정상운행되고 있으며 253번 노선의 경우는 임시버스 노선단축과 변경에 따라 미운행 중이다.
이에 함안에는 30일 새벽부터 함안군 농어촌버스를 긴급투입,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9시 45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칠원읍 벽산블루밍에서 중리삼거리까지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또한 파업종료까지 132대의 관내 택시 자율부제를 해지했다. 함안군 관내 농어촌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군은 칠원 벽산블루밍에서 마산어시장까지 전세버스 추가 운행도 검토 중이며 현재 비상투입된 농어촌버스의 주 이용객인 칠원읍 오곡리와 예곡리 주민들의 의견 수렴 후 결정키로 했다.
현재 군은 주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대적인 주민홍보와 함께 임시버스 운행표를 교체부착하는 등 이번 파업사태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행히 관내 농어촌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어 이번 사태로 염려스러운 상황은 아직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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