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는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순천과 일부 시‧군에서 끊이지 않아 이번 주말이 대유행 여부를 가를 중대 고비로 보고, 마스크 항상 착용과 가족외 접촉 자제, 종교행사 비대면 진행 등을 당부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지난 27일 12명, 28일 14명이 각각 늘었다.
이로써 전남지역 확진자는 총 134명으로 해외유입은 26명, 지역감염은 108명이다. 또한 지난 20일 이후 순천지역 감염자는 총 56명이다.
전남 118번 확진자는 순천에서 거주하고 있는 80대 남성으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돼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전남 121번 확진자는 80대 남성과 2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됐으며, 127번 확진자는 70대 남성으로 민간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 판정받아 각각 조선대학교와 순천의료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두 명 모두 인후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122번 확진자는 8‧15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안보건소에서 검사지시 통보를 받아 지난 17일 목포지역 병원에서 진단검사 결과 ‘음성’판정됐으나, 능동감시대상자로 관리 중 기침 증상이 있어 27일 목포지역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28일 새벽 2시께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됐다.
또한 128번과 131번 확진자는 목포에서 거주하는 60대 부부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판정돼 강진의료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지난 15일 충남에 거주중인 지인 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기침, 발열 증상이 있다.
전남 119번, 120번 확진자는 완도 거주 80대 및 70대 부부로 26일 서울 동대문구 접촉자로 27일 완도군보건의료원 자택방문 검체 채취 후 28일 새벽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판정돼 조선대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 사는 자녀 집을 다녀왔으며, 현재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다.
123번 확진자는 순천에서 거주하고 있는 50대 여성으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돼 순천의료원 입원 치료중이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124번, 125번, 126번 확진자는 전남 117번 접촉자로 가족, 식당 종사원, 직장 동료 등이다. 민간검사기관에서 ‘양성’판정돼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중으로, 기침, 두통, 근육통 증상이 있다.
전남 129번 확진자는 광양에 거주한 40대 남성으로 민간검사기관에서 ‘양성’판정돼 순천의료원에 입원중이며, 현재증상은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다. 최근 강원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지역의 전남 130번 확진자는 10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돼 순천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132번, 133번은 106번의 확진자의 접촉자로 2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받아 순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현재 기침 증상이 있다.
134번은 구례 거주 30대 남성 직장인으로 12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판정돼 입원 치료중이며, 기침과 오한 증상이 있다.
이처럼 전남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라남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순천시, 광양시, 구례군, 완도군 역학조사반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강도 높게 펼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이 강력하고 화살처럼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이번 주말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갈 것인지에 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더 이상의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들은 집 안에 머무르기를 비롯 항상 마스크 쓰기, 가족외 사람 간 접촉 자제, 종교행사 비대면 진행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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