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석 신안군 목사 부인 ‘확진’

광화문 집회 참석 신안군 목사 부인 ‘확진’

능동감시 동안 연락 끊고 동선 밝히지 않는 등 역학조사 방해

기사승인 2020-08-29 16:15:03

▲ 박우량 신안군수는 29일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지켜내기 위해 그간 군민과 공직자가 부단히 노력을 해왔으나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사진=신안군]
[신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그동안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전남 신안군이 코로나19에 뚫렸다.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목사에 이어 부인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능동감시 동안 이들 부부는 연락을 끊고 동선을 숨기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9일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지켜내기 위해 그간 군민과 공직자가 부단히 노력을 해왔으나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신안군 첫 번째 확진자는 지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임자면 소재 교회목사 부인으로 전남 136번 확진자로 통보받았다.

확진자는 오후 3시 20분 현재 강진의료원에 이송 중이며, 바이러스 전파자로 예상되는 남편(전남 122번)은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있는 동안 연락을 끊는 등 부인과 남편 모두 동선을 정확히 밝히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 주기도 했다.   

신안군에서는 밀접접촉자 13명이 28일 모두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으나,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고, 확진자 이동 동선에 따라 교회, 자택, 매표소 등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다.

박 군수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극복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크겠지만 군민 한분 한분이 총괄 책임자라고 생각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고, 더 이상 코로나19가 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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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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