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9월, 전남 신안군 흑산도와 홍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섬 우럭 축제’와 ‘섬 불볼락 축제’가 취소됐다. 신안군은 2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라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우럭과 불볼락은 육질이 단단하며 씹힘이 좋아 우리 국민들이 선호하는 어종이다. 피로회복, 간 기능 향상, 노화 방지 등에 효능이 있으며 맛이 좋아 횟감과 매운탕으로 즐겨 먹는 생선이다. 야채와 함께 끓여 먹는 매운탕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며 담백해 숙취해소에 좋다.
작년 기준 신안군의 우럭과 불볼락 생산 현황은 약 90어가, 총 911여 톤에 약 80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신안수협 흑산도 위판장에서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우럭은 1kg당 9000원~1만 원, 불볼락은 1kg당 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수산물 축제들이 계속해서 취소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지만 코로나19의 종식과 군민 안전을 위해 취소하고, 군민들이 힘들고 지쳐있는 만큼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위기 상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취소된 행사들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내년에 선보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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