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행정에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 영상회의를 적극 추진한다.
시는 회의의 성격이나 규모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온라인 영상회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온나라이음 PC영상회의뿐만 아니라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카이프(skype), 줌(Zoom) 같은 다양한 영상회의 서비스 사용매뉴얼 작성 배부, 부서별 웹캠과 헤드셋 등 필요장비 구비 및 시험운영 등의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비대면 디지털행정을 본격 가동 중이다.
특히 정보통신담당관은 정보화교육 강사와의 화상간담회뿐만 아니라 칠산․대동정보화마을 운영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정보화마을 가을수확체험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일 온나라이음 PC영상회의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허성곤 시장은 "행정기관 내 화상회의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의 회의도 영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부서간 업무협의, 직원교육, 시민참여 리빙랩, 긴급 업무 전달 등에 온라인 영상회의를 적극 활용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 포스트 코로나시대 디지털 행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강소특구 대웅제약 자회사 유치 아피셀테라퓨틱스
경남 김해시는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아피셀테라퓨틱스(대표 전승호)를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에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기존 항체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된 대웅제약과 영국계 바이오기업 아박타의 조인트벤처로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기술과 아박타의 아피머 기술(비항체 단백질 치료제 기술)을 합작해 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강소특구 내 김해의생명센터에 자리를 잡은 아피셀테라퓨틱스는 김해강소특구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게 된다.
김해강소특구 육성사업은 특화분야인 의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5개 백병원을 운영하는 인제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김해의생명센터와 협력해 올해 70억6000만원을 투자해 특구 연구소기업 및 지역소재 기업에 기술이전사업화, 특화성장 지원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이번 아피셀테라퓨틱스 김해 유치로 ‘김해시-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대웅제약’은 김해강소특구 내 의생명 분야 스타트업의 집중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웅제약은 이날 대전에 있는 특구재단 사무실에서 스타트업 공동육성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아피셀테라퓨틱스를 비롯해 김해강소특구 내에 의생명 분야 스타트업과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육성해 김해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의생명 관련 연구개발 연이어 성과내
경남 김해시와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 의생명 관련 연구활동을 통해 각종 논문게재, 특허등록·출원을 쏟아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지난 3년(2017년~2019년)간 재단 소속 연구원의 논문게재 현황을 살펴보면 총 12편으로 SCI급(국제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7편, KCI급(한국학술지인용색인) 4편, 기타 1편이 등재됐다.
올해에도 SCI급 논문 2편을 게재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어 재단은 특허등록 1건, 특허출원 3건, 실용신안 3건의 지식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등 산업재산권 및 저작권의 총칭)을 소유하고 있다.
재단이 추진했던 ‘우수연구기관 공동연구사업’,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획득된 성과로 △의료용 유착방지필름의 가교상태 모니터링 장치 △다중파장 가변 시야 면적 조절이 가능한 형광 영상 장치용 광 조사 장치 △혈청 내 안정성을 증가시킨 근적외선 형광 조영제 등 총 3건의 특허를 출원했는데, 김해시 의생명산업 발전 및 첨단기술 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은 본 연구활동과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공모사업 수주를 통한 국비 확보 및 미래혁신성장 동력 산업인 의생명산업의 첨단화를 이끌 예정이다.
재단은 2019년에 등록한 ‘테라헤르츠파 핸드헬드 모듈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를 활용해 의료기기의 기술사업화의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공모 신청했으며, 선정될 경우 김해시는 총 5년간 67.5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김해시와 재단은 이러한 특화기술확보로 ‘기술 부재’, ‘신제품 개발’ 등 지역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기술지원을 통해 해결하고, 기업과 연계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기업의 매출 증대를 통한 산업성장 및 고용창출로 지역혁신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가발전을 위해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미래 데이터 고속도로인 6세대(6G, 테라헤르츠) 이동통신 시대 선도를 위한 이동통신 R&D(연구개발) 추진전략을 확정 및 발표했다.
이에 시와 재단은 지속적 연구활동과 국내 최대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연계하여 6G(테라헤르츠)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빠른 산업화를 달성하기 위한 ‘차세대 전파자원(6G) 응용 전주기 기술사업화지원센터’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신규과제를 기획 및 제안해 김해시 미래혁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앞으로 김해시는 특화기술을 활용해 신규 국가연구개발 공모사업 수주, 미래신사업 혁신역량 확보 및 신시장,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진행해 의생명산업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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