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지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관내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직접면접방식을 통한 '민선7기 전반기 군정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민선7기 군민들의 욕구,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의견, 향후 군정의 지향 방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남사회조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해 성별 및 연령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 군의 의사소통, 군정활동과 만족도, 코로나 대응, 발전방향 등 크게 5개로 분류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각 읍·면별 인구비례를 적용해 실시했으며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6%이다.
설문조사 결과 군정 만족도는 76.56점, 주거 만족도는 78.96점, 코로나19 대응 만족도는 82.2점으로 전반적으로 군민들의 군정에 대해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코로나19 대응 만족도는 군정 만족도 보다 5.65점 더 높아 ·청정 함양·을 지켜 나가고 있는 군의 선제적 대응력과 유연성이 돋보였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종합대책 대응 만족 부분에서는 발열초기 검체 채취 방역 등 선제적 조치가 41.2%로 가장 높았으며 대중교통 운행감축, 대인소독기 설치, 시외버스터미널 발열 체크 등 31.0%로 그 뒤를 따랐다.
코로나19 대응 함양군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에서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함양군민,소상공인,예술인단체 등)이 59.8%로 가장 높았고 함양사랑상품권 발행규모 확대 및 군청직원 외식의 날 확대(전통시장 가는날)가 24.5%,로 나타났다.
군의 4개 군정목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행복도시가 76.46점으로 가장 높았고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73.81점,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항노화 산업도시 73.59점, 농·산촌의 창조적 부가가치 창출도시가 71.93점으로 나타났다.
4개 군정목표 중요도는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가 86.95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농·산촌의 창조적 부가 가치 창출도시 86.33점,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행복도시 85.39점,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항노화 산업도시 81.27점 순이었다.
다음으로 민선 7기 전반기 성과 중에서 가장 잘 한 것 1순위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국제행사승인을 28.9%로 가장 많이 선택했고 코로나 19 선제적 대응 청정함양 사수 14.2%, 남계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1.1% 등의 순으로 나타나 함양 미래 발전을 위해 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개최에 거는 군민들의 기대를 보여줬다.
또 민선 7기 전반기 미흡 분야에 대한 물음에 군민참여, 소통이 19.2%로 가장 높게 나왔고 다음으로 보건, 복지, 가족 16.2%, 교통, 환경 14.9%, 교육, 청소년(청년) 12.9%, 문화, 관광, 체육 12.3%, 도시계획 및 개발 10.3%, 농/축산, 임업(산양삼) 7.3%, 소상공, 기업지원 6.9% 순이었다.
민선 7기 전반기 미흡 사업에 대해서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32.4%로 가장 높았으며 함양중학교 앞 로타리 개설 22.6%, 지리산케이블카 추진 22.0%, 오도재터널 개설 11.3%, 지리산 소금길 복원 7.0%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가 4.7%로 나타났다.
군민과의 의사소통 부문을 보면 군정소식을 접하는 주요 수단으로 함양군 홈페이지가 38.1%로 가장 많았고 함양지역 신문 및 지방 신문 32.2%, 이장, 마을 방송 11.3% 순이었으며 개인의 의견을 함양군에 전달하는 방법으로는 관련 공무원에게 민원이 33.9%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 민원창구 25.7%, 이장 등 마을지도자 23.3% 순이었다.
이는 향후 군민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법과 노령인구가 33% 이상인 초고령사회인 군의 특성상 직접방문과 마을 지도자들을 통한 소통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민선 7기 후반기 함양군이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10개 사업 중 1순위로 '함양복합문화도서관건립(25.8%)을 꼽았으며 2순위 함양어린이드림센터건립(18.3%), 3순위 2021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18.3%)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함양군의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인구증가 시책추진이 27.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26.0%, 테마가 있는 문화도시 17.9% 순으로 함양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함양군이 향후 지향해야 할 발전 형태로 문화·관광·레저도시라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원·휴양도시, 고부가가치 농업 도시 순으로 나타났다. 지리산과 상림공원, 남계서원과 개평한옥마을, 대봉산휴양밸리 등 함양이 가진 천연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발전 방향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함양군의 향후 발전을 위해서 문화·관광·레저와 휴양이 복합된 전원도시를 지향점으로 인구유입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한 개발 및 투자유치의 방향을 문화·관광·레저·휴양시설 개발에 초점을 맞춘 장기적 계획 수립과 단기적으로는 함양복합문화도서관 건립, 함양어린이드림센터건립, 2021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개최 등 민선7기 후반기 내에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함양중학교 앞 로타리 개설 등에 대한 대책도 필요할 것이다.
서춘수 군수는 "높은 군정 만족도에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잘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흡한 부분은 철저한 대책 수립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더 높이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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