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명의전화, 2020 비대면 ‘생명사랑 밤길걷기대회’ 펼친다

대전생명의전화, 2020 비대면 ‘생명사랑 밤길걷기대회’ 펼친다

이달 말까지 한밭수목원 일대서 ... 5.8km, 11.5km 2개 추천코스 지정

기사승인 2020-09-08 12:53:31
대전, 세종, 충남 지역민이면 누구나 참가 ... 신청마감 22일, ‘나만의 코스’도 가능

▲'생명사랑 밤길걷기대전' 포스터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생명의전화’는 이달 말까지 ‘2020 비대면 생명사랑 밤길걷기대전’을 한밭수목원 일원에서 5.8km와 11.5km 2개 코스로 나누어 펼친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10일 ‘세계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예방의 관심도를 드높이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동틀 때까지 걸어가는 연중캠페인이다. 

올해는 코로나19가 8월15일을 기점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자살’을 ‘살자’로 바꾸는 생명존중 자살예방 캠페인을 언택트(Untact)로 진행한다. 

주최 측인 ‘대전생명의전화’는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를 피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오른 한밭수목원을 추천코스로 지정했다. 

이곳에서 열리는 추천코스는 의미가 작지 않다. 자살 1위를 차지하는 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여 지역에서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걷는 코스를 5.8km와 11.5km로 정했다. 이는 청소년들이 평균 10만 명당 자살률(5.8명)과 OECD 평균 10만 명당 자살률(11.5명)을 의미한다. 

‘우리의 생명은 세상보다 소중해요’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참가자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다솜판 (배 번호), 티셔츠 등 물품들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 참가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추천코스가 아닌 곳에서도 이달 중 하루를 택해 나만의 코스를 정해 걸어도 좋다. 참가인원은 1000명에 한하여 선착순이다. 

신청 마감은 이달 22일까지다. 참가후원금은 청소년, 성인 공히 15000원이다. 계좌번호는 국민은행 476501-04-135627,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 대전지부로 송금하면 된다. 참가 후원금은 전액 대전생명의전화 자살예방사업에 기부된다. 

주최 측은 봉사활동에 대한 인증을 완료한 참가자들에게는 1365자원봉사포털에 등록해 준다. 참가 신청은 대전 사무국(042-826-6119) 홈페이지 생명사랑 밤길걷기(www.walkingovernight.com)에서 대전을 선택하면 된다. 

대전생명의전화 김형태 이사장은 “해마다 열리는 생명사랑밤길걷기대회는 내일의 기둥이 될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심어주고 더 정의롭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뜻깊은 연중캠페인”이라며 “올해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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