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8일 광주‧전남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조선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을 방문, 중증치료병상 운영상황을 듣고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정종훈 조선대병원장과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을 잇따라 만나 중증치료병원 운영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마스크 1만장(조대 3000장, 전대 3000장, 화순전대 4000장)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전공의들의 파업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호남권역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향후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중증환자가 안심하고 전남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치료병상, 의료진 확보 등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위해 전남지역 의과대학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최근 광주‧전남지역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증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인 순천의료원에 89병상, 강진의료원 78병상, 목포시의료원 63병상 등 총 230병상으로 확충했으며, 한전KPS 인재개발원에 생활치료센터 84실을 개소한 바 있다.
현재 3개 의료원에서 무증상이나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147병상을 사용 중이며, 잔여 병상은 83병상이다. 생활치료센터에는 25명이 입소해 59명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경증환자 병상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광주‧전남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서도 조선대병원 10병상을 비롯 전남대병원 7병상, 화순전남대병원 5병상 등 총 22병상을 확보해 운영 중이나, 현재 16명이 입원치료 중으로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6병상이다.
전남의 경우 고위험군인 고령 확진자 비율이 높고 최근 위‧중증 환자 비율도 높아진 추세로 중증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해 추가 병상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남도는 유사시 중증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전남대‧조선대병원과 중증치료병상 추가 운영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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