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아시아 최고 스마트복합 항만으로

여수광양항, 아시아 최고 스마트복합 항만으로

전남도 2027년까지 총 3조2600억 투자…총 물동량 5억 톤‧일자리 1만6000개 창출

기사승인 2020-09-10 16:30:43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부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여수광양항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총 물동량 5억 톤, 부가가치 2조7000억 원, 일자리 1만6000개를 창출할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전남도]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가 여수광양항에 2027년까지 총 3조2600억 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항만을 구축한다.

김영록 지사는 10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부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여수광양항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총 물동량 5억 톤, 부가가치 2조7000억 원, 일자리 1만6000개를 창출할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우선 단기전략으로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고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경제위기 극복 및 물동량 증대를 위해 인센티브 지원과 항만마케팅 강화, 지역기관 협력체계 운영 등에 2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장기전략으로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스마트 복합항만’ 구체화를 위해 3조2400억 원을 투자해 ‘컨’ 부두 활성화 정책수립과 항만기반시설 확충, 항만 배후단지 확대, ‘컨’ 부두 경쟁력 제고 등 4개 사업에 17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여수광양항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전략 중 ‘컨’ 부두 활성화 정책수립을 위해 전남도와 여수시, 광양시, 광주전남연구원, 여수광양항만공사, 지역대학 등 전문기관 등과 함께 지역연구그룹을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필요한 정책을 수립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항만기반시설 확충에 대해선 오는 2026년까지 광양항 내부순환도로 2.1㎞개설 및 항로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3단계 투기장을 비롯, 여천묘도수로 항로 준설, 낙포부두 3선석 리뉴얼, 율촌2산단 납사(Naphtha)부두 12만 톤급 1선석 건설 등에 7500억 원을 투자해 여수광양항의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게 된다.

▲ 전남도가 여수광양항에 2027년까지 총 3조2600억 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항만을 구축한다.[사진=전남도]
항만 배후단지 확대를 위해서도 내년까지 세풍산단 33만㎡를 항만 배후단지로 우선 확대 지정하고, 2025년까지 북측 배후단지 11만㎡를 조기 조성한다. 또 2027년까지 4562억 원을 투자해 율촌 3단계투기장 융복합단지 318만㎡를 개발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를 늘려 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계획이다.

‘컨’ 부두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24열 ‘컨’ 크레인 10기 설치와 함께 자동화 ‘컨’ 터미널 4선석 개발, 세계 최초 황산화물 저감 항만 및 수소 선박 전용 항만 구축 등에 9800억 원을 투자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선진 항만을 건설키로 했다.

특히 정부뉴딜사업과 연계될 자동화 ‘컨’ 터미널 4선석 개발에 오는 2024년까지 5940억 원이 투자된다. 화물 하역 자동화 시스템과 자율주행트럭 등을 구축해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여수광양항을 IMO(국제해사기구) 협약과 대기질법을 준수한 황산화물 저감 항만으로 육성하고, 미래 수소경제 대비 수소선박 전용 선석도 신설해 향후 수소저장 및 생산기지를 갖춘 전용 항만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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