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다자녀가정 우대 문화 조성...건보료·대학 생활지원금 지원

산청군, 다자녀가정 우대 문화 조성...건보료·대학 생활지원금 지원

기사승인 2020-09-14 09:51:07
[산청=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다자녀가정을 우대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건강보장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군은 저출산 극복 시책의 하나로 올해부터 3자녀 이상 가정의 대학생에게는 매 학년별 30만원씩(최대4회)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셋째이상 출생아에 대해 건강보장보험료도 5년간(10년보장) 지원한다. 

특히 산청군청 내 일부 부서에서만 적용하던 다자녀가정 기간제 근로자 채용 우대도 확대 시행한다. 군은 9월부터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서류심사 평가지표에 다자녀가정 우대항목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각종 문화체육시설 사용료 감면도 실시한다. 

다자녀가정은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과 산청한의학박물관, 중산관광단지 트릭아트 체험관 방문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산청 지역 내 공영주차장 요금과 산청군 캠핑장 사용료 50% 감면, 동의보감촌 내 한방자연휴양림 시설 사용료 3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자녀가 3명이상인 세대 중 만1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구는 세대 당 10㎡에 해당하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다자녀가정 지원 정책을 통해 다자녀가정을 배려하는 한편 출산 친화적 사회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2020년부터 시행하는 전입세대지원, 결혼장려지원 등 인구정책지원사업과 병행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인구감소 문제 해소를 위해 인구정책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인구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입자 또는 세대 중 지원요건 충족 시 ▲전입세대에 10~30만 원 ▲결혼장려금 400만 원(100만 원 선 지급 후 3년간 분할지급) ▲타 지역에서 전입하는 학생(30만 원) ▲기업체 근로자 전입(30만 원) ▲인구증가 유공기업·법인에 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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