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김병두)는 도로의 재비산먼지 저감과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봉양로에 설치된 ‘쿨링&클린로드 시스템’을 14일부터 시범가동한다.
쿨링&클린로드 시스템은 도로 중앙분리대에 고정식 살수장치(노즐)를 설치해 봉암수원지 용수를 도로에 분사해 도로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봉암동 행정복지센터와 봉암공단사거리 일원 400m 구간에 올 8월에 준공됐다.
시범운영은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하루에 1~2회 가동되며,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및 도로상황, 날씨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시범운영 기간내 시설물 및 운영시스템의 개선 보완책을 마련해 2021년도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동해 미세먼지 저감율에 대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김병두 마산회원구청장은 "도내 최초로 쿨링&클린로드 시스템이 가동되면 도로 미세먼지 제거와 열섬현상 해소로 구민들에게 쾌적한 대기질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양로 클링&클린로드 시스템은 경남 최초로 설치됐으며, 유휴수원지의 물을 활용해 해발 80m의 낙차로 동력 장치가 필요 없는 친환경 설계로 비용 절감과 친환경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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