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추석을 앞두고 “이번 추석만큼은 나와 우리 가족과 친지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 쉬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2020년 추석을 맞아 도민과 향우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민족 최대 명절에 이동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면서 “추석 연휴 전국적인 대이동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향우들께 추석을 전후한 고향‧친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차례 참석인원 최소화와 함께 개인 방역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향 집에서 차례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짧은 시간 머무르고, 친척을 만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봉안시설 방문도 가급적 자제하고, 벌초도 농협‧산림조합 및 지역 내 봉사단체 등에서 제공한 대행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와 세 번의 잇따른 태풍으로 농어업인들의 피해가 커 시름에 잠긴 농어업인들게 작으나마 위안을 드리자”며 “추석 선물은 전남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로 구매해줄 것”을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코로나와의 전투에서 승리해 소중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도민‧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아울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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