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10월로 예정됐던 곡성 심청어린이대축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됐다.
지난 14일 곡성 심청축제추진위원회는 서면심의를 통해 10월 9일부터 10월 18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진정과 확산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도 코로나19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을 계속해서 예고하고 있다”면서 “아쉽지만 올해는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취소하면서 축제장인 곡성기차마을 인근 상권의 손실이 막대했던 탓에 곡성군은 가능한 한 심청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는 입장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계속 지켜봤다.
전남 곡성군은 심청전의 근원설화로 알려진 관음사 연기설화가 탄생한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곡성군은 매년 가을께 심청축제를 개최하며 지역 대표 축제로 발돋움시켰다. 특히 올해는 20년차를 맞아 심청어린이대축제라는 어린이와 가족 중심 축제로의 새로운 전환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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