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김해문화재단은 문화예술·스포츠·관광 분야의 산하기관 5개 시설을 9월 말에서 10월 중 순차적으로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월 23일 휴관에 들어간 뒤 37일 만이다.
가장 먼저 문화·예술 시설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9월 29일에 재개장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20 이승희 TAO’전시와 ‘2020 아시아 국제도자교류전’ 전시를 선보인다.
이어 김해문화의전당 내 위치한 영상미디어센터가 추석연휴 DVD 대여를 시작으로 9월 30일에 문을 연다. 기타 영화 상영 및 아람배움터 교육 강좌 등은 10월 5일부터 운영한다.
부분 운영 중이던 관광시설들도 본격적인 시설 가동에 들어간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기존에도 운영하고 있던 입장 및 익스트림 시설과 임대업장을 비롯해 철광산 공연장의 실내공연(페인터즈 가야왕국)을 9월 30일에 재개하며 시설 운영을 정상 궤도에 올린다.
같은 날 김해천문대는 천체(태양)관측 프로그램에 한해 부분 개장한다.
문화·예술 시설인 김해문화의전당 내 공연 및 전시도 10월 중 재개한다.
먼저 전시 공간인 윤슬미술관이 10월 12일에 대관 전시 ‘한국서가협회 김해지부 서예전’으로 문을 연다.
공연도 펼쳐진다. 10월 18일 악극 ‘홍도야 우지마라’가 재개장의 첫 주자로 나선다.
좌석은 전후좌우를 띄워 앉는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또 다른 공연 전시 시설인 김해서부문화센터도 비슷한 시기에 재개장한다.
대관 공연인 ‘테너 김근학 귀국 독창회’가 10월 13일에 거리두기 좌석제로 열리며, 이어 대관 전시인 ‘김지영 개인전’이 10월 19일부터 펼쳐진다.
그 밖에 시민·서부스포츠센터는 10월 중 수영장 일일 입장을 시작으로 재개장을 계획 중이나 정확한 일자 및 운영 내용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이다.
재개장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방역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시설 방역·체온 측정·마스크 착용·QR코드 출입명부 관리 등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김해시민들에게 문화 향유를 통한 위안을 전하고자 재개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했으니 많이들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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