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경찰 중 사격훈련 대상의 10% 이상이 매년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남청 사격훈련 대상자 5260명 중 낙제점인 5등급(60점 미만)이 610명으로 11.6%를 기록했다.
1등급인 90점 이상은 516명(9.81%), 2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은 1669명(31.73%), 3등급(70점 이상~80전 미만)은 1541명(29.3%), 4등급(60점 이상~70점 미만)은 916명(17.41%)으로 나타났다.
2019년 역시 훈련대상 5342명 중 5등급이 571명으로 10.69%를 기록했으며, 1등급 523명(9.79%), 2등급 1732명(32.42%), 3등급 1640명(30.7%), 4등급 873명(16.34%)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는 5등급이 전체 4943명 중 693명으로 14.02%를 기록, 최근 3년 사이 최대치를 나타냈으며, 1등급 629명(12.73%), 2등급 1481명(29.96%), 3등급 1286명(26.02%), 4등급 854명(17.28%)을 기록했다.
특히 올 상반기 기준 지방청별 5등급자는 경찰대학 17.22%(26명), 전북 16.78%(790명)에 이어 전남이 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찰 사격훈련은 상‧하반기 두 차례의 정례사격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례사격 시에는 완사 100점, 속사 200점을 합산해 100점으로 환산해 점수를 산출하며 전‧후반기 정례사격 평균으로 1등급(90점 이상)에서 5등급(60점 미만)까지 부여한다.
상‧하반기 연속 5등급을 받으면 교육대상자로 분류돼 지방청 지역교육센터에서 하루 교육을 받아야 한다. 1일 교육에서 등급 상향이 없으면 경찰인재개발원에서 5일간 입소해 사격교육을 받게 된다.
상‧하반기 정례사격에서 연속 5등급을 받아 교육을 받은 인원은 전국적으로 2018년 1162명, 2019년 1698명으로 2017년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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