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을 육성한다.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도내 서부경남 지자체 연구소와 연계․협력해 항노화바이오 분야 예비 상장기업 및 예비 스타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해 코스닥(KOSDAQ)과 코넥스(KONEX) 상장기업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도는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기반 항노화바이오 상장기업 2개사 이상 창출을 목표로 연구개발에서 기술이전, 상품화, 코스닥 상장지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육성사업은 도내 항노화분야 R&D개발 등을 주도하고 있는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을 전담기관으로 하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남해마늘연구소, 하동녹차연구소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행된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미 기술력은 확보하고 있으나 각종 인증시험, 디자인 개발, 제품고급화 등이 부족한 예비 상장기업에 대한 비R&D지원으로 상장기업 육성을 담당한다.
‘남해마늘연구소’와 ‘하동녹차연구소’는 각 지역에 특화된 소재를 활용한 제품개발 지원을 통해 예비 스타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 첫해로 경남도는 지난 6월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비 상장기업 분야 3개 기업, 예비 스타기업 분야 4개 기업 등 총 6개 기업(1개 기업 중복)을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간 4500만원~2억원이 지원된다.
예비상장기업 분야에는 ㈜락토메이슨, ㈜라이프스템센트릭,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이 선정됐다.
락토메이슨은 유산균 및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각종 인증 컨설팅이 지원된다.
라이프스템센트릭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반려견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GMP 시스템 개발 등이 지원된다.
예비스타기업 분야에는 ㈜정옥,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신우코퍼레이션이, ㈜일백이 선정됐다.
정옥에는 민물자원을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이, 일백에는 콜라겐을 활용한 건강음료 개발이 지원된다.
김은철 경남도 항노화바이오산업과장은 "항노화바이오산업이 경남의 미래먹거리 산업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가 항노화바이오산업을 꾸준히 육성․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도내 항노화바이오기업 성장에 분명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대규모 제약회사나 바이오기업을 도내로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도내에 자생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해 상장기업을 창출하는 것도 경남이 향후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