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지역에서 추석연휴가 끝난 이후 처음으로 9일, 코로나19 가족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전남 174번, 175번 확진자는 목포시 석현동에 거주하는 70대 부부다.
174번 확진자인 이 여성은 지난 2일부터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7일 오후 5시 20분경 중앙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코로나19가 의심, 음압병실로 옮겨져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8일 오후 8시 40분경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자는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을 갖고 있고 고령임에 따라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현재 격리입원 치료 중이다.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은 접촉자를 신속히 분리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37명을 검사한 결과 3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 여성의 남편이 9일 오전 11시 10분경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돼 화순 전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175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아들과 병원 근무자 등 34명은 음성이 나왔고 응급실 환자 등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75명으로 지역감염 136명, 해외유입은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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