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경상남도의 수출 주력작목인 파프리카 온실에 선진 시스템인 스마트팜을 적극 도입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파프리카를 일본에 수출해 외화를 획득하고 있다.
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안전성,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데 이를 위해 고성군은 그동안 국내외 전문가 초빙을 통한 기술 교육 및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가의 수출농업 육성 시책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재배환경 제어가 가능한 만큼의 수준 높은 스마트팜을 구축한 결과, 규모의 경제 실현, 생력화 및 정밀농업이 가능해져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수출국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수출실적을 보면 2014년에 처음 수출을 시작해 450만 불을 기록했으며, 전년인 2019년에는 1.6배 성장한 750만 불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700만 불의 수출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농산물 수출은 내수 시장의 안정화, 시장 외연 확대 및 외화 획득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스마트팜이란 시설하우스에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첨단 농업시스템으로서 온·습도 등 환경 인식 센서, 영상 및 제어 장비, 양액시스템, 운영 S/W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고성군은 2개의 파프리카 수출전문 생산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재배면적은 26ha이며 3600여 톤을 생산해 34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재배 형태는 스마트팜 유리온실 및 비닐하우스에서 8월에 정식해 이듬해 7월까지 수확한다.
여창호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그동안 고성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파프리카 수출전문단지에 구축한 첨단 스마트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향후 고품질 및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 초빙 컨설팅을 실시하고, 전문지도사의 주기적인 맞춤형 현장 기술지도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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