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체육회가 동계스포츠 첫 실업팀인 바이애슬론 팀을 공식 창단했다.
전남체육회 바이애슬론팀은 전 대한바이애슬론연맹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상욱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애슬론 남자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 스타로두베츠, 전제억과 여자 국가대표 프롤리나 안나, 에카테리나, 추경미 등 남자 일반부 3명, 여자 일반부 3명 총 6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김재무 회장으로부터 선수 임용장을 받은 바이애슬론팀 선수들은 지난 22일 전남 무안군으로 전입 신고를 마치고, 전남도민이 됐다는 주민등록등본을 김재무 회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가졌다.
바이애슬론은 이번 팀 창단을 통해 동계종목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남의 열악한 저변을 확대하고, 초‧중‧고‧대학팀 창단 동기부여를 통해 연계육성 기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들은 앞으로 제102회 동계체육대회를 비롯해 다가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각종 국내‧국제대회에 참가해 전남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김상욱 감독은 “팀이 창단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전남체육회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선수들과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려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티모페인 랍신은 “바이애슬론 선수로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남의 자긍심을 높이고, 은퇴 후 한국에 바이애슬론을 널리 알리고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해 내는 지도자가 되고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재무 체육회장은 “전남체육회의 동계 스포츠 첫 실업팀인 바이애슬론팀이 창단하게 된 오늘은 전남체육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날이다”며 “현재까지 전남체육은 동계 스포츠 불모지였지만, 오늘부터는 바이애슬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계 스포츠 종목의 저변확대와 창단을 통해 신흥강호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23일, 전남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선수단과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을 비롯, 대한바이애슬론연맹 김종민 회장, 전라남도체육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팀 창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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