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의 시‧도통합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각종 현안을 두고 양 시‧도간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통합논의가 무산되는게 아니냐는 전망이나오고 있다.
29일 도청 기자실에서 당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건섭 대변인은 ‘시‧도지사 만남’과 관련해 “현재 실무진에서 통합논의와 관련 협의 중에 있어 합의문이 작성되는 대로 언제든지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통합문제는 단순히 ‘차담’에서 논의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민간공항 전남 이전 시민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민간공항 이전은 이미 광주시장이 협약을 통해 약속한 사항으로 반드시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생을 위해 통합하자고 해 놓고 새삼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약속 파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이전 발표’와 관련해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는 정부에서 이전 대상 기관과 이전 방식 등 어떠한 방침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다만 1차 이전 당시 상생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둔 것처럼 2차 이전에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 2차 이전 협력을 위해서 ‘공공기관 이전 시즌2 정책토론회’를 전남도가 참여를 제안했으나 광주시의 거절로 지난 6월 16일 전남도와 민주당 전남도당이 공동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용섭 시장은 지난 7월 ‘공공기관 2차 이전땐 나주 아닌 광주 유치’에 따른 보도에서 “1차 이전 당시 전남에 지원한 결과 광주 시민의 상실감이 있고, 광주도 발전해야 하니 필요한 기관은 광주에 유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해 당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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