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본부장 배중철), 현대자동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정훈)와 시민 교통재난 예방을 위한 '차량용 안전키트 갖기 운동' 전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차량용 안전키트 갖기 운동은 폭우, 교통사고 등 유사시 차량 문을 열지 못해 인명 피해 등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차량 내 비상 탈출용 장치를 비치하자는 캠페인이다.
창원시 소방본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구조 요청한 총 2075건 중에서 차량 문을 파쇄해 구조한 실적이 483건으로 23%에 달해 평상시 차량용 안전키트 비치의 절실함을 보여준다.
차량용 안전키트는 차량 유리 파쇄용 망치, 안전벨트 절단용 칼 등 최소한의 비상 탈출 장비다.
이날 협약에서 창원시는 차량용 안전키트 갖기 시민 공감대 형성과 캠페인 전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는 필요성과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 홍보를 담당하고, 현대자동차 경남지역본부는 차량 구매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 키트를 알리고 보급 등을 통해 차량용 안전키트 갖기 대국민 운동으로 펼쳐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 경남지역본부는 창원시 소재 현대자동차 지점 및 대리점(20개소)에서 2000개의 안전키트를 오는 11월 12일부터 선착순 무료 배부한다.
조영진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 시민 안전키트 갖기 공감대 형성과 ‘내 생명은 내가 지킨다’는 기치 아래 모든 차량에 안전키트가 비치될 수 있는 범 국민운동으로 승화되는 나비효과가 발휘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