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 우수사례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매년 전국 지자체 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하는 사업 중 각 지자체가 추천한 사업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는 ‘브라보택시 사업’을 포함한 전국 2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타 지역의 본 따르기(벤치마킹) 등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사례집으로 발간되며, 해당 사업에 포상금(인센티브) 지급과 관계자 포상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브라보택시는 2017년부터 버스 이용이 불편한 도내 벽오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공공형택시를 제공해 편리하게 시장이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401개 마을에서 2020년 현재 17개 시·군 771개 마을로 확대 운행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사업 초기 마을당 평균 월 30회 제공됐던 이용권은 2020년 현재 45회 제공하고 있으며, 운행구간도 해당 읍면 소재지에서 실제 생활권이 되는 소재지까지 운행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남연구원 조사 결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병원에서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돼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상남도에서 공모한 ‘경남형 벽지교통(Ver.2.0) 브라보택시는 진화중’은 ▲브라보택시 운영시스템 도입을 통한 운영체계 효율화 ▲출퇴근 시간 외 주민들의 수송을 택시가 책임지는 보완형 브라보택시 운영 ▲도내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한 지속적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주민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기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브라보택시는 농어촌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및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들에 대한 포상은 1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을 통해 진행됐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