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여성친화도시 지정 박차...'WITH 진주! WOMAN UP!' 

진주시, 여성친화도시 지정 박차...'WITH 진주! WOMAN UP!' 

여성의 꿈과 희망으로 피어나는 감동 진주에 온힘

기사승인 2020-11-16 11:11:34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함께 만들고 같이 성장하는 진주'라는 슬로건 아래 ▲성 평등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개 영역 전반에 걸쳐 시민과 함께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성 평등 기반 구축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 조성...각종 위원회 위촉직 여성비율 40.3% 목표치 달성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진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여성친화도시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여성친화도시 전담팀과 전담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여성 비율 40% 달성을 위해 꾸준히 점검·관리 해온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여성비율이 40.3%로 나타나 목표치에 이르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부터 여성친화 추진 실적을 통합성과관리(BSC) 공동지표로 반영하여 전 부서가 성 평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조례 재‧개정  및 주요 사업 추진 시 여성가족과 사전 검토제 및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해 성 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 조례 등에 성차별 발생 원인을 평가, 개선해 실질적인 성 평등 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전문교육으로 일자리 연계

진주시는 여성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해 농산물 가공 분야 육성 및 농촌 융·복합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농촌지역의 사회 발전을 선도할 경쟁력을 갖춘 전문 여성 농업인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맞춤형 전문교육을 발굴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여성리더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전직 등 직업과정 교육 지원을 강화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종합적인 취업서비스를 지원하고, 취업한 여성의 고용이 연속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교육도 연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고용을 실천하는 여성친화기업 발굴 및 협약을 통해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여성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여성 장애인·결혼이민자, 저소득층 여성 및 신중년 여성을 위한 맞춤형 직업과정 교육 및 취업 연계를 통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 및 지역사회에서의 안정적인 정착도 도모하고 있다.


▶ 안전한 행복도시 1번지 만들기

진주시는 구석구석 꼼꼼한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여성가구의 일상 안전을 보장하는 '여성 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부터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안심 무인 택배함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안심 홈 방범 서비스를 30가구에 제공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을 보호하고 있다. 

또한 비상용 여성 위생용품 무료 자판기를 공공시설 6개소에 설치해 여성이라면 한번쯤 겪는 곤란한 경험에 대한 생활 속 복지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어, 내년에는 이를 12개소로 확대 추진 할 계획이다. 공중화장실에는 비상벨 및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불법촬영 안심지킴이단을 수시로 운영해 최근 자주 발생하는 화장실 범죄로부터 여성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각종 사회 문제와 재해 등에 시민 주도의 적극적인 안녕(안부·안심·안전) 리액션 운동인 '에나! 안녕한 진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4월 발생한 진주방화 살인사건인 '안인득 사건'을 계기로 지난 10월 CCTV 설치 지역의 비상벨, 방송시스템과 시 도시관제센터, 경찰서, 소방서와 연계한 양방향 비상소통시스템을 구축해 범죄를 예방하고, 정신질환자에 대해 민관이 함께 대응하는 '우리 동네 멋진 반장님'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등 시민이 안전한 행복 도시 1번지를 만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는 진주에 딱 어울리는 수식어다. 전국 최초 시 직영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을 시행해 맞벌이, 야간 경제활동, 병원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이 필요한 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장난감 은행 운영으로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초등학교 방과 후 '마을 돌봄 공동체' 구축으로 학교 돌봄의 한계를 넘어 보편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또 가족 모두가 함께 자녀 양육에 동참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아빠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는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화책 읽어주기, 손 유희 등의 '할머니랑 이야기 보따리'사업도 고령화 사회 인구 특성에 맞추어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여성 친화적 관점의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혁신센터 착공에 이어 복합문화도서관, 물초울공원 어린이 놀이시설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진주성과 남강을 연결 하는 구)진주역 복합 문화예술공원 조성을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 원도심 주거지 활성화와 지역특색을 살린 도시 재생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 여성친화도시 거점 공간 조성 등으로 여성의 사회활동 증진

시는 여성의 활발한 사회 참여를 위해 구)옥봉동 현장민원실을 여성친화도시 거점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올해 12월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석류클럽'이라는 이름의 여성친화도시 거점 공간은 균형 잡힌 젠더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여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양성평등 관련 소규모 동아리 활동과 시민참여단의 모니터링 활동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 여성의 사회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역 특성화 사업을 발굴‧운영하는 공간으로 활용 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내년도 특화사업으로 시에서 주관하는 교육 중 시민 20명 이상을 대상으로 10시간 이상 강좌를 개설 시 성인지 교육 1강좌(50분)를 의무화하는 '진주 양성평등 50분'을 계획 중이다. 

더불어 '이달의 진주 여성'을 선정해 시 홈페이지 등에 소개하고, 논개에 대한 성인지 관점의 재해석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공모전 개최, 이성자 미술관의 다양한 기획전시를 진행해 진주 역사 자원을 활용한 인물 스토리텔링으로 진주 여성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등 성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진주 여성친화 토론방'통한 시정 참여 활발

여성친화도시 지정의 중심 역할을 해 줄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진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및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시민참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4개 분과 44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역량강화 워크숍과 분과별 모니터링 활동으로 여성의 관점에서 생활 속 불편·불안 요소들을 발굴하고 해당부서에 모니터링 결과를 제안해 시정해왔으며, 올 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집합교육이 힘든 상황에서 SNS를 이용한 '진주 여성친화 토론방' 온라인 토론회를 실시해 매월 1회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단은 항공우주 알리미로서 지역 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견학 시 인력지원을 담당해 시의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홍보 역할과 동시에 사회참여 기회를 가짐으로써 시정전반에 걸친  여성 활동가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등 앞으로 지역사회 전문가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진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분위기 확산을 위해 'WITH 진주! WOMAN UP!'을 홍보 슬로건으로 가수 코요태의 '만남'을 개사해 시청 공무원들이 노래를 하고 진주시 체육회 생활체육 지도자들의 율동을 곁들여 여성친화도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보다 친근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진주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조규일 진주시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여성 관점의 시정 운영, 여성정책 참여확대'를 채택해 시민과의 데이트 등을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여성 친화적 공감 행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성친화도시 사업 현장 점검 및 부서 간 협업을 적극 당부하는 등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진주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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