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은 "진주시는 지난 9개월 동안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며 "어느 지자체보다 철저하게 막고, 더 꼼꼼하게 살피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진, 그리고 자원봉사자의 노력이 큰 힘을 모아준 덕분에 코로나19 방역에서 남다른 자부심을 얻게 됐고, 타 지자체에도 모범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가 그동안 기울여 왔던 노력의 결과가 한순간에 무너진 것만 같아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통장회장단연합회 집단감염으로 시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리게 돼 시정을 이끄는 최고 책임자로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는 자가격리자 등 시민 여러분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다"며 "휴일도 반납하고 밤낮으로 노력해 주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분들 덕분에 코로나19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저와 진주시의 모든 공무원들은 진주형 방역체계를 재구축해 진주의 자긍심을 회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심기일전해 진주에 코로나 감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