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예방 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적극 동참해 주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애쓰고 계시는 지역 보건의료인 여러분께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정부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3조원 규모의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반영했다"며 "내년 설(2월 12일) 전 지급을 목표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직접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심으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일 소상공인연합회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143억원 규모의「제3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이미 진주시는 코로나19 1·2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수립해 4개 분야에 걸쳐 총 740억원의 긴급 재정을 투입했다.
진주형 일자리 사업 44억원, 주민재난 긴급 지원 445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지원 210억원, 농업·문화예술, 교통 등 시민 밀착 분야에 4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진주시는 이 중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으로 매출 감소·행정명령에 의해 휴업한 7500여개 업소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9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조 시장은 "이번 제3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서 가장 피해가 큰 소상공인에게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143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정도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소상공인 전체에 대한 보편적 지원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 중점관리시설 5개 업종 400여개 업소에 업소 당 100만원, 약 4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집합금지 :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21시 이후 운영중단 등의 영업제한 조치 대상 중점·일반관리시설 7800여개 업소에는 업소 당 70만원, 약 55억원을 지급을 약속했다. 영업제한 : 밤 9시 이후 노래연습장(운영중단), 음식점(포장‧배달만 가능) 등.
이들을 제외한 모든 소상공인 1만 7000여개 업소에게도 업소 당 50만원, 약 84억 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신속하게 심사해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생계지원 사업도 신속히 추진된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사업은 24억 5000만원 규모이며,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지난달 30일까지 3650여 가구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난 4일 900여 가구에 6억 1000여만 원이 1차 지급됐다.
2차 지급은 사전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12월 중순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조 시장은 "오늘 발표하는 3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은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한 긴급한 조치"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시민들에게 한꺼번에 더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긴급지원 대책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점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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