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회적경제, 희망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가진 한마당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기부행사와 판로 확대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됐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장에는 최소인원만 참석했으며, 22개 시군을 대표한 사회적경제기업인들은 온라인을 통해 화상으로 참여했다. 또한, 행사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력과 연대의 장을 넓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이 기부한 제품은 15일부터 취약계층에게 전달되며, 공공기관이 기증한 자산물품(PC)도 사회적경제기업에게 배부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스타기업 선정 경진대회에서 뽑힌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홈쇼핑 진출을 지원하며, 연말까지 유튜브와 라디오 방송, 온라인 배너광고 등을 활용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지금, 공동체 의식, 연대와 돌봄 등 사회적가치 실천이 절실한 시기로 사회적경제인이 사회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사회에서 튼튼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남사회적경제협의회와 전남의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사회적경제를 정의하고 정책적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전남사회적경제협의회 김복곤 공동대표는 “코로나19와 일자리, 지역 문제 등 사회적 위기는 사람 중심의 사회적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경제로 풀어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경제 기본법이 반드시 연내에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경제기본법은 사회적경제의 위상정립과 체계 등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2014년 4월, 유승민 의원에 의해 첫 발의된 이후 임기만료 등으로 폐기됐으나,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돼 3개(윤호중(더불어민주당), 강병원(더불어민주당), 김영배(더불어민주당))의 사회적경제기본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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