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한 곳은 할머니 혼자 2명의 아동을 돌보고 있는 가정으로 두 아동 중 한 명이 중증장애를 앓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지사는 아동의 장래희망과 할머니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온 가족이 서로 의지하면서 꿋꿋하게 살아 줄 것”을 당부하며 격려금품을 전달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윤 모 아동은 “용기를 잃지 않고 묵묵히 꿈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학진학 후 취업을 해서 할머니와 장애가 있는 동생을 잘 보살피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이들이야말로 우리 전남의 재산이자 지역을 이끌어갈 원동력이다”며 “꼭 1등이 아니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사는 것이 성공이다”고 격려했다.
특히 “어렵게 생활하는 가정을 위해 촘촘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도내 모든 아이들이 가난을 이유로 꿈을 잃지 않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도내 조부모나 친인척, 일반가정에 위탁돼 양육중인 아동은 962명이다. 전남도는 이들을 위해 매월 아동양육지원비 20만 원을 비롯, 세대위로금 2만 원, 명절제수비 10만 원, 대학입학준비금 15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해보험도 가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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