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로 K-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상이다.
일본 오사카 예술대학 교수인 요시마루 타카하시 심사위원장 및 전 세계 10개국 40여 명의 대학교수와 디자인 디렉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는 38개국 기관 및 단체에서 총 2340개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미술관이 수상한 '골드 위너(Gold Winner)'는 전체 응모작 상위 3%의 작품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세계도자엑스포가 열리고 있던 시점, 분청사기를 주요 테마로 한 박물관형 도예촌 건설을 목표로 착공했던 계획이 변경돼 건축 도자 전문 미술관으로 개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건축 도자 전문 미술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주요 전시실인 돔하우스, 큐빅하우스는 물론이고 작가들의 연수관인 세라믹창작센터도 있다.
또한 클레이아크 타워, 아트쉘터 등 예술적 건축물과 함께 야외공간에 설치된 도자조형작품은 미술관이 위치한 진례면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주 전시관인 돔하우스의 외벽은 도예 작품인 5000여장의 파이어드 페인팅(Fired Painting)타일로 조성돼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건축 설계를 맡았던 김경훈 건축가(정림건축 상무)는 '본연의 건축을 넘어 인간의 삶을 담는 더 높은 가치를 고민하고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CJ 더센터, 더케이호텔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작품은 물론 K-디자인어워드금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한민국생태환경건축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한 최고의 건축가이기도 하다.
미술관 관계자는 "최근 미술관에 코리아유니크베뉴 선정,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제 인증기관 선정,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금상 수상 등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아름다운 미술관 클레이아크김해에서 마스크를 벗은 환한 미소의 관람객을 볼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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