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역점 추진 과제는 전 실·국·본부에서 추천된 과제를 대상으로 시의성과 중요성, 시민체감도 등을 두루 검토해 선정했다.
선정된 12개 역점 추진 과제는 ▲시민 주도 마을형 뉴딜 선도모델 구현 ▲재난 예방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확립 ▲일자리 기회가 확대되는 경제·산업·창업 생태계 구축 ▲수소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세계 최고 수소도시 실현
▲5대 특구・단지 육성으로 혁신성장 견인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신도심 본격 개발 ▲신혼부부·청년 주거정착 지원 ▲탄소중립 도시 울산 기후행동계획 실천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미술관·전시컨벤션센터 개관 및 문화관광 기반 확대 ▲그랜드 메가시티 기반 광역 교통망 혁신 ▲울산형 뉴딜 1호,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 본격 추진 등이다.
과제별 주요 내용을 보면 '시민 주도 마을형 뉴딜 선도모델 구현'은 마을 단위 공동체를 활성화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마을 중심의 복지·안전·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희망하는 자율적 맞춤형 공모사업인 울산형 마을만들기를 통해 올해 3~5개소 시범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주민세를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마을세 도입과 마을선순환형 사회적경제 활성화도 함께 추진해 나간다.
'재난 예방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한 예방중심의 빈틈없는 재난안전 정책 추진에 나선다.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방사능재난 시민대피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등 과학적 재난관리체계 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주상복합 화재를 계기로 대형 재난으로 번지기 쉬운 고층 건축물에 대한 종합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맞춤형 화재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70m 굴절사다리차도 도입할 계획이다.
'일자리 기회가 확대되는 경제·산업·창업 생태계 구축'은 코로나 이후(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산업재편에 발맞춰 미래 신산업이 실제 일자리와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한다.
또한 일자리 지키기 협약 및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을 통해 고용안전망도 두텁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원스톱 온라인 플랫폼 구축, 20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 펀드 조성,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집중 지원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수소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세계 최고 수소도시 실현'을 통해 9개 성장다리(9 BRIDGES) 첫 번째 사업이자 친환경 저탄소 경제 전환의 핵심인 수소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수소시범도시 조성 등 정부 지원 3대 수소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소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소전기차와 충전기반(인프라)을 확충한다. 특히 올해 국가예산 확보로 추진동력을 얻은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와 안전인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수소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5대 특구·단지 육성으로 혁신성장 견인'은 지난해 최대 성과 중 하나인 특구·단지 지정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간다는 비전을 담았다. 강소연구개발 특구를 비롯해 3대 규제자유특구인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게놈 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와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서 실증 사업 등을 본격화한다.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신도심 본격 개발'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매력적인 도시공간과 첨단산단을 조성하는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통해 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울산 서부권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신혼부부·청년 주거정착 지원'을 통해 삶의 기반을 일구기 시작한 신혼부부와 청년 가구의 주거 안정을 돕고 인구감소 위기 극복에 힘을 싣는다.
우선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19세~39세 이하 신혼부부에 대해서는 1,300가구 대상 전국 최대 규모의 임대료를 지원하고, 이중 880가구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관리비를 지원한다. 19세~34세 미혼인 청년 80명에 대해서는 주택임차보증금 이자를 지원한다.
'탄소중립 도시 울산 기후행동계획 실천'은 범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지역의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울산시의 의지를 담았다.
'탄소중립 도시 울산' 선언을 비롯해 조례 시행, 분야별 기후행동계획 수립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통한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는 올해 11월 개소하는 사회서비스원에서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위탁 및 종합재가센터 운영, 민간시설 운영지원을 통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사회서비스분야 종사자의 처우 개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관·전시컨벤션센터 개관 및 문화관광 기반 확대'는 올해 4월 개관하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와 오는 12월 준공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을 필두로 문화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강동리조트 등 강동권 관광개발의 윤곽을 본격 그려 나간다.
또한, 대왕암 및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구축,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활성화하고,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그랜드 메가시티 기반 광역 교통망 혁신'은 울산~양산~부산간 광역철도 건설, 송정역 광역철도 연장 등 광역도시권 확장을 선도하기 위한 철도·도로 기반(인프라)을 확충해 나간다.
또한 교통체계 및 교통수단의 스마트화 추세에 맞춰 울산시가 추진 중인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구축해 올해 말 시험운영에 들어간다.
'울산형 뉴딜 1호,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 본격 추진'은 지난해 7월 1차년도 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3차년도에 걸쳐 총 164km에 이르는 노후상수도관을 정비해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당초 2030년 준공 예정이던 사업을 2023년까지 7년 앞당겨 유수율 개선을 통해 약 5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100% 지역 기업에 공사를 맡겨 경기부양을 견인한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시정 핵심과제는 그동안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을 본궤도에 올리고,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피부로 느끼는 시정을 펼쳐나가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 침체된 경기를 일으켜 세우고,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해 시민들께 희망과 기대를 드리는 2021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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