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대면 여행이 가능한 도내 야외 관광지를 대상으로 경남 안심나들이 1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지는 사천바다케이블카(사천), 진주성(진주), 해양공원(창원), 삼성궁(하동), 내도(거제), 독일마을(남해), 가야테마파크(김해), 디피랑(통영), 영상테마파크(합천), 당항포(고성) 등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를 선정하기 위해 의과대학 교수 등 방역전문가가 선정기준 마련 및 현장 심사에 직접 참여해 매력도, 지속가능성, 접근성, 편의성, 방역 및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이로 인해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비롯한 도내 10곳의 관광지는 방역 안전과 여행의 즐거움을 모두 갖춘 관광명소로 인정받게 됐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때부터 방역활동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공단 직원 15명을 동원해 자체 방역봉사단을 만들었다. 또, 전 직원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방문하는 손님들도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에 개통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총 길이 2.43km 코스로 국내최초 바다와 섬, 산을 잇는 관광케이블카다.
설계 당시부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시공됐다. 그 결과, 쪽빛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 싱그러운 초록 물결까지 더해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박태정 이사장은 "경남 안심나들이 10선 선정을 계기로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인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SNS, 팸투어 등을 활용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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