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민 185만 명 중 소아‧청소년, 임신부를 제외한 156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월별 계획을 발표했다.
예방접종 순서는 정부 발표에 따라 코로나 감염 시 사망 등 중증 진행 위험도를 비롯한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1분기의 경우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코로나 대응요원 등 고위험군 5만70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가장 먼저 이뤄진다.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비롯 65세 이상 등 47만1000명을 대상으로 접종된다.
하반기부터는 19세에서 64세까지 성인과 만성질환자 등 전체 도민 70% 이상에 대한 예방접종에 들어가 집단면역을 형성시킬 계획으로, 분기별로 3‧4분기 각각 103만3000명, 28만9000명씩 나눠 접종이 이뤄진다.
백신은 대상자에 따라 접종기관이 구분된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은 권역 접종센터인 조선대병원에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는 자체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입소자와 같은 거동이 불편한 자는 보건소에서 방문접종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민은 도내 22개 시‧군에 1개 이상 설치 예정인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된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전용 예방접종 시스템이 구축되며, 사전예약은 인터넷과 전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백신 관리와 안전교육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도민들도 전남도를 믿고 차분히 따라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따른 의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도내 간호대학 3~4학년 학생들을 참여시켜 실습시간으로 인정받도록 최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선제적인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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