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난 1월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609번 외국인 확진자의 정밀검사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역학분석 및 주변 재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남 609번은 지난 1월 초 경남지역에서 김해 176번과 접촉한 후 증상 발현으로 나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됐다.
전남 609번 확진 여파로 일가족과 친척 등 총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전남 609번과 일가족 3명을 제외한 4명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새로운 변종으로 세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예의주시하며 지난달 말 전남 609번 가족 구성원의 유전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전남 609번 환자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가족 구성원 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번 주 중 나올 예정이다.
또 외국인 확진자 8명과 접촉했던 내‧외국인(능동감시자, 타지역 검사자 포함) 8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2일 오후 9시 30분부터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변이 바이러스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외국인 확진자의 직장, 사회모임 등 커뮤니티 심층조사와 함께 질병관리청, 전남도청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전남 609번과 일가족 3명은 특별환자 관리 방안에 따라 더욱 철저한 관리 속에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세계 각지에서 중증도가 높은 여러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매우 엄중한 방역 관리가 요구된다”며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2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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