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그동안의 선거 등으로 갈라진 민심, 반목과 질시, 편가르기라는 종양을 치유하지 않고는 의령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판단해 무거운 마음으로 선거를 준비했고, 상대 진영의 지지자까지 격려하며 선거 이후의 의령을 생각하며 뛰어다녔다"며 "그러나 후보 진영간의 마타도어가 도를 넘어서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허위사실 (조부가 살던 곳이라는 등)은 고소 ·고발을 하지 않고는 흑색선전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 깊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실체도 없는 ~카더라로 당 조직을 흔들고 하는 모습에서 어떤 형태의 경선에도 참여하면 경선 탈락자가 조의원이나 당 조직이 저를 편들었다는 억지 주장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듯 하다"며 "국회중진으로 더 크게 성장해야 할 조해진 국회의원에게도 상처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경선에 불참하고, 예비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권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는 강임기(61) 전 함양부군수, 서진식(64) 전 도의원, 손호현(60) 도의원, 오태완(55) 전 경남도 정무특보 등 4명으로 경선을 치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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