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오전 수사관 3명을 보내 2020년 전국체전 우수선수경기력향상금 내역과 교실 2020(생활체육 프로그램)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보성군체육회가 보성군의 승인 없이 사무과장에게 당초 인건비 외에 1400여만 원을 추가 지급했으며, 최광주 보성군체육회장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보성군공무원노조의 고발로 시작됐다.
보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보성군체육회 직원들이 수사를 앞두고 관련 자료들을 상당히 삭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경찰이 하드디스크 등 장시간에 걸쳐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광주 회장은 또 지난해 9월 보조금 지원사업 자체감사를 앞두고 자료 요청을 위해 방문한 보성군청 공무원에게 폭언을하고 협박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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